다시 직장인이 된 지 2개월 차.
10년 전이었던 2016년, 강남에서 일하다 파주로 이직하며 주거지를 비롯한 삶의 거점을 통째로 경기 북부로 이전했던 게 무색하게 2026년의 나는 주 5일 동안 경기 북부에서 강남 모처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 북부 영애의 험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.
살면서 출퇴근 시간이 결코 40분에서 50분을 넘어본 적이 없었던 (심지어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할 때조차 그러했음), 이른바 '곱게 키워진' 직장인이었던 나는 매일 아침 눈 뜨면 시작되는 1시간 반의 출근 여정에 잘 적응해 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중이다.
그 '노력'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는데, 바로 물리적 방향과 정신적 방향이다.
첫 번째, 물리적으로 노력하는 방향은 뭐냐면. 말이 1시간 반이지 전철 시간 안 맞으면 2시간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^^ 즉, 매일 왕복
웹소설도 쓰고 에세이도 쓰는데 아직 유명해지지 못한 작가 설인하의 에세이 구독 서비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