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승자는 최강록 셰프. 모두가 알듯이 그는 이미 요리 서바이벌 경력직이다. 그는 13년 전 <마스터셰프 코리아 2>라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최종 우승했었으니까.
남들은 평생 한 번 우승하기도 힘들다는 서바이벌을 30대 중반의 나이에 한번, 40대 후반의 나이에 다시 한번 우승해 버린 남자. 그러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난 뒤에도 자기 자신을 그저 '수많은 요리사 중에 운이 좋았던 한 명'이라고 낮추며 그 모든 공을 '아직 조명받지 못한' 세상의 모든 요리사들에게 돌리는 그의 모습에는 마치 90년대 소년 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낭만이 있었다. (그는 중년이지만...)
그러나 사실 내가 생각하는 <흑백요리사 2>의 진 주인공은 따로 있다. 바로 임성근 셰프다.